내년 국도비 확보 2000억 규모
인제군의회 심의 후 최종 확정
인제군은 2025년 본예산을 6570억원 규모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세입여건 속에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관광·역세권 등 역점 사업과 민생정책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 내년도 전체 세출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11%(665억원) 증가한 6570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292억 증가한 5525억원, 특별회계는 372억 증가한 1044억원이다.
또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2025년 국도비 예산 2149억원(일반회계 1545억원·특별회계 604억원)을 확보해 목표액 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특별회계에서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 상남면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등 사업에 41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별로는 환경 1678억원(25.5%), 사회복지 981억원(14.9%), 농림해양수산 814억원(12.3%), 문화·관광 713억원(10.8%) 등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백담탐방로 환경개선사업 37억원, 덕다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24억원, 면단위(기린, 남면) 및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 22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14억원, 한계산성 탐방센터 건립 10억원, 봉안담 확충 9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8억원 등이다.
군의 역점 추진 사업인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백두대간 자연학교 조성 23억원, 소양호 생태체험관 조성 16억원,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조성 11억원, 국제 모터스포츠대회 유치 5억원을 배정했으며 역세권 개발에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개발 사업(백담선 도로 확포장, 만해마을~백담사입구 인도개설 등) 25억원, 역세권개발 부지매입비 10억원, 월학지구 청년·은퇴자마을 조성사업 설계비 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와 함께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초연금 22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66억원, 생계급여 54억원, 육아기본수당 48억원, 서화고령자 복지주택 위탁사업비 20억원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가경영비절감 영농자재 지원 25억원, 유기질비료 구입비 지원 21억원을 담았으며, 2025년 서화·천도통합정수장 준공에 맞춰 도전환사업비 106억원을 확보해 상수도사업특별회계 141억원과 주민 안전과 밀접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개설 57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및 풍수해생활권 정비에 국도비 92억원 포함 128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인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힘든 경제 상황과 재정여건이지만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전략적인 예산 편성을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