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특성 맞는 맞춤형 지원 활발
노년층 상대 ‘디지털 소외’ 해소 주력
미래세대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펼쳐
임직원 모금으로 소아암 어린이 지원
1899년 민족자본으로 만들어진 대한천일은행에 뿌리를 둔 125년 역사의 정통은행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은행.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기치를 내걸며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라는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비전 아래,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39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우리은행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니어 그리고 어린이·청년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가 있다.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 해소 및 디지털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노인 인구 밀집 지역 내 복지시설에 복합 IT 교육 공간인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를 꾸준히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1호점인 은평점을 포함해 현재 총 5개 기관(은평구, 중구, 중랑구, 양천구, 관악구, 마포구)을 개소했다.
우리은행은 각 복지기관의 특성과 노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반려 로봇, 스마트테이블 등 최신 디지털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IT 사랑방’ ▲모바일 금융거래, 정보검색 등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스마트 배움터’ ▲음식 주문, 영화표 예매 등 일상적인 키오스크 조작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키오스크 존(KIOSK ZONE)’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노인 디지털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취약노인 보호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고, 앞으로도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확대 조성 등을 통해 시니어들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에서는 매년 직접 제작한 교구재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의 전시품과 금융을 결합해 쉽고 재미있는 대면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대면으로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금융교육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WOORI 경제 홈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영상과 활동지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의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해 전문 NGO와 협력해 ‘1사1교 금융교육’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우리은행 영업점이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1995년부터 열고 있는 미술대회 ‘우리 아트콘’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올해 27회를 맞이했다.
지난 9월 29일 ‘우리. 모두. 우리, We Be Friends’라는 슬로건으로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들이 부문별 그림 주제에 따라 현장에서 작품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이 당일 제출한 작품들은 주요 미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정해졌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서로서로 돕는 세상’을 그려낸 태릉초등학교 2학년 ‘김연우’양, 우리은행장상은 ‘우리의 오케스트라’ 작품을 그린 예원학교 1학년 ‘김민채’양이 각각 수상했다. 이를 포함해 시상식에 참석한 금상 및 은상 수상자 22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본선에 참여한 총 447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 등이 전달됐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아트콘’을 지속 개최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미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학자금 대출 캐시백’ 상생·협력 우수사례 선정
더불어 소아암 어린이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모은 ‘우리사랑기금’을 활용한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은 우리은행의 대표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2021년부터 취약계층 환아의 의료, 교육, 심리상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50명의 소아암 아동에게 2억원의 기금을 전달했고 수술비, 치료비, 온라인 교과 학습비 및 심리상담 놀이치료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마찬가지 후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서울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소아암 투병 어린이와 보호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아암 어린이 쉼터도 마련했고, 80명을 초청해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 등 경제적 부담을 덜고 투병 환아가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에게도 따스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7월 우리은행의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 지원사업은 금융감독원 주관 ‘제4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융권 단독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자금대출을 성실히 상환해온 사회 초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0억원을 지원한 것.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형평성을 고려해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 수혜자의 절반인 4만명을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청년들로 배정한 결정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우리은행 측은 앞으로도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이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