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NHC는 팀 네이버와 지난 11~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2024(Cityscape global)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Ryan Al-Aql) NHC CS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에서 NHC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핵심 업무로 진행한다. 이 합작법인은 팀 네이버가 중동에서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첫 사업 법인이 될 예정이다.
팀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인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의 70%를 다루고 있다. 현재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C가 제공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25년 말 기준 600억 달러(8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팀 네이버만의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