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4.11.07 14:29:48
울산시는 7일 오후 3시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김두겸 울산시장, 이주용 KCC정보통신 주식회사 회장, 시민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영상시청 및 경과보고, 시설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 회장의 대를 이은 통 큰 기부에 대해 울산사람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 과정에서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KCC정보통신 주식회사 이상현 부회장과 ㈜시스원 이상훈 대표에게는 명예시민증을 전달한다.
아울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을 위한 기부 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전 남구 갑 국회의원)과 건립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한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난 45년전 고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되자 이종하 선생의 장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대를 이은 통 큰 기부를 결정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사업비는 총 532억 원이 투입됐다. 이 회장이 330억 원을 기부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905㎡ 규모로 건축물을 건립하고, 국비 10억 원과 시비 192억 원을 투입해 시가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이 완료되면 내년 1~3월까지 주요 시설별로 순차적으로 개관해 아동부터 청‧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미래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청년 지원을 위한 창업공간·청년지원센터, 다채로운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종하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부의 뜻을 잘 받들어 울산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체육·교육·창업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종하체육관’은 이주용 회장의 아버지 고 이종하 선생이 기부한 남구 신정동 토지 1만2740㎡와 당시 건립비 1억3000만 원으로 건립됐다.
지난 1977년 9월 전체 면적 2,563㎡, 관람석 1200석 규모로 준공돼 울산시민의 실내체육시설 및 다목적 시설로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