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4.11.04 14:54:01
부산의 ‘환경교육도시’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와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부산환경교육한마당’이 지난 1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환경교육센터와 부산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위기와 플라스틱’이라는 주제로 학계, 교육계,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환경교육 관계자 120여 명이 모여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과 환경교육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환경 심포지엄과 환경교육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경신 박사가 ‘해양 플라스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자원순환시민센터의 김추종 대표가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부산시환경교육센터의 안희정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부산대학교 환경교육센터의 남윤경 교수,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의 정현아 센터장, 부산환경교육네트워크의 이준경 대표가 참여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공공기관, 학교, 민간단체의 환경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가환경교육센터, 부산환경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가 공공부문 사례 발표에 참여했으며, 연신초등학교, 모동중학교, 롯데캐슬카이저유치원에서는 교육 현장에서의 환경교육을 소개했다. 드림오션네트워크, 대천천네트워크,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어울림마을공동체 등은 사회환경교육 영역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민·관·학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는 시대적 소명 아래, 공단은 ‘무탄소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의 ‘부산환경교육한마당’이 환경교육 활성화와 협력을 위한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환경공단은 올해 7월부터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를 맡아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