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8일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지방우정청과 함께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부모, 스승 등에게 사랑과 존경의 편지를 쓰는 문화를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 교육감과 강 청장을 비롯해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 허남조 유초등교육과장, 김량희 우정사업국장, 김연실 우편영업과장, 이애순 (사)한국편지가족 부산경남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산지방우정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 소속으로, 우편물 접수 및 배달, 우체국 금융사업 등을 수행하는 정부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교육청과 부산지방우정청은 편지쓰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하고 홍보에 나서며, 우정청은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편지에는 한 사람의 진심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따뜻한 힘이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닌 편지를 통해 학생들이 소통의 기쁨과 진정한 감성 전달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편지쓰기 프로그램이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과 우리말 사용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