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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서 만나는 ‘육아 축제’…부산시, 저출생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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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0.25 09:35:46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대응 캠페인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은 영유아와 부모, 관련 단체를 포함한 부산 시민이 함께하는 ‘함께육아 인식개선’ 및 저출생·육아 문제 소통 캠페인이자 공감 프로젝트로,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주제로 한다. 개막식, 전문가·유명인(셀럽)·육아 멘토 강연, 공연,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 정책 공감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후 1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시작되며,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사 합창대회’ 우승팀의 오프닝 공연이 개회를 알린다. 이어 박형준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지고, 관련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캠페인의 시작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저명한 인사들이 나서 육아와 관련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조선미 교수와 배우 신애라는 ‘전문가·셀럽 초청강연’에서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와 ‘금쪽같은 내 새끼를 키우기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주제로 강연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구채희 유튜버와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킨 유정임 작가의 ‘오픈 토크쇼’에서는 육아와 재테크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나누며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핑크퐁과 튼튼샘의 신나는 댄스파티, ‘행복더하기 벌룬&버블쇼’, 어린이 인형극, ‘아이행복 코스튬퍼레이드’, 야외 어린이 그림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야외 그림존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바닥을 스케치북처럼 꾸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행복 코스튬퍼레이드’에서는 어린이들이 왕자, 공주, 만화 주인공, 히어로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쿠키 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아이행복 소방관 체험 공간’에서는 소화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 교육도 진행된다.

‘정책 공감존’에서는 시와 시교육청의 출산·육아·교육 지원정책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형 통합늘봄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앱’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캠페인 관련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사전 참여 접수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육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으로 당신처럼 애지중지,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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