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강릉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ITS 세계총회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교통 시스템과 핵심 시설을 본격적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관련 행사 유치를 통해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성공개최를 향한 보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24 한국 ITS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강릉시에서 개최되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주제인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와 연결해 'ITS, 하나 되는 세계(ITS, Connected World)’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ITS 및 모빌리티 관련 기관, 기업, 교수, 연구원, 전공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하며, 지자체 ITS 구축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비롯해 AI 데이터를 활용한 운송 안전 향상 기술, 친환경 ITS 확대를 위한 교통에너지 신기술, 자율주행 순찰 서비스 등 최신 기술 및 동향을 논의한다.
김홍규 시장은 24일 오후 4시30분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강릉을 방문한 각계각층의 ITS 및 모빌리티 전문가들을 맞이하고, 한국ITS학회,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강릉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학회 기간 강릉홍보 부스를 운영해 교통 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전시회인 강릉 세계총회 개최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컨벤션센터, 도시정보센터, ITS 기반 시설 현황을 공유하고, 강릉시만의 중소도시형 ITS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달 '2024 대한교통학회 강릉 추계학술대회'에 이어 '2024 한국 ITS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강릉에서 연달아 개최되면서 세계총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학술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릉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학술대회 유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각종 학술대회, 전시회, 기업연수 등의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교통의 청사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학술 분야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면서 "세계총회를 계기로 강릉시가 첨단 모빌리티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마이스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