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지난 18일 본점에서 '내부통제 혁신리더' 발대식을 갖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에 나섰다. 최근 금융권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고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부산은행은 '화이트해커' 개념을 차용한 '내부통제 혁신리더'를 통해 선제적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사고 취약점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부통제 혁신리더'는 은행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무 능통자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내고, 정기적인 연구와 토론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은행은 금융사고가 갈수록 전문화되고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선발을 계기로 내부통제에 대한 직원 인식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바른금융'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강석래 경영전략본부장은 "고객의 신뢰가 최우선인 만큼, '내부통제 혁신리더'가 새로운 시각에서 금융사고 취약점을 찾아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내부통제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