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보건소는 지난 12일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열린 ‘우리동네 만보 걷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기존 숲길이나 마을길에서 벗어나 이호테우 해변을 맨발로 걸어보는 어싱 체험이 진행됐다. 해변 왕복 5회 인증 스티커를 획득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어싱이란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의 합성어로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걷는 행위를 말한다. 걷기에 앞서 대한걷기연맹 소속 전문강사가 바르게 걷기 교육을 실시해 참여자들은 올바른 걷기 자세와 스트레칭 방법을 배웠다.
이날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맨발로 걸은 참가자들은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이호테우 해변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보건소는 주민의 걷기운동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을 ‘걷기의 날’로 지정하여 우리동네 만보 걷기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제주도의 맑은 공기와 자연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더 건강하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어싱 체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걷기 코스를 통해 일상 속 걷기 실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제주시민의 비만예방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