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경자구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5대 전략품목’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자청은 이날 오후 3시 경자청 5층 대회의실에서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항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세계 7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글로벌 항만으로, 복합물류에 최적화된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경자청은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품목을 선정하기 위해 용역을 시행했다.
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강점과 글로벌 물류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커피 생두 ▲콜드체인 부품 ▲친환경에너지(수소) ▲선박용 기계부품 ▲로봇 부품을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5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품목은 물류·제조산업의 핵심 재료 및 부품으로 조립·가공 과정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품목 간 상호 시너지로 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이들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져 향후 부산신항 및 진해신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과 연계한 복합물류 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은 도출된 전략품목을 구체화해 품목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규제 혁신 ▲인프라 투자 ▲전략적 기업 유치 ▲R&D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 및 품목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물류·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세계 2위 환적화물 처리량을 자랑하는 부산항과 향후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개항으로 항만·항공 물류 인프라가 완성되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최고의 복합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