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4.10.08 16:02:28
울산시는 오는 10~13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둔치에서 개최되는 ‘2024 울산공업축제’를 앞두고 8일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4 울산공업축제’는 10일 오후 3시 울산의 대표기업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에스케이(SK) 등이 산업을 형상화한 행진차량(퍼레이드카)으로 공업로터리에서 태화강 남구둔치까지 거리행렬을 펼치며 시작된다.
또 축제 기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둔치에서는 먹거리공간(부스)과 구구팔팔 신파극,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돼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중․남구청, 소방·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전기·소방 등 민간 전문가 등 총 33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분야별 안전사고 위험사항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통) 안전울타리(펜스) 설치, 위험지역 출입통제조치 여부 ▲(시설 분야)무대 뒤편 지지 구조물 공사 ▲(전기 분야)분전함 주변 안전시설 설치여부와 접지 기준치 초과 여부 ▲(가스 분야)가스누출 경보기 전원 연결 및 가스통 전도방지 조치여부 ▲(소방 분야)소화기 배치계획에 따른 배치, 화재속보기 점검 및 수리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긴급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행사 전까지 보수 보강이 완료되도록 이행여부를 확인한다.
축제가 개최되는 10일부터는 교통, 환경, 미아 등 12개 분야 30명이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남구둔치에 253명, 야외공연장 74명의 행사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축제관계자 단체방을 개설해 현장 인파밀집 상황이나 축제 실시간 위험상황을 공유하는 등 축제가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분들께서는 관계자 안내방송, 안전관리요원 현장안내에 적극 따라 주시고, 안전통제선 준수 등 현장 안전수칙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동안 울산대공원 봄꽃축제 등 9건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현장 지적사항 117건을 발견하고 축제개최 전 보수․ 보강 등 조치한 바 있다. 또 오는 10월 22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되는 울주트레일 나인피크대회도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