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의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설계의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사업에 대해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200여 명으로 구성된 각 분야 전문가 중 사업 특성에 따라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 조직을 구성하고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설계에 대한 경제성 등 검토(VE)'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와 시설물의 기능 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종 건설공사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그 중요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시행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사업'의 경우 ‘설계에 대한 경제성 등 검토(VE)’를 통해 124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임원섭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이어 연말까지 '엄궁대교 건설공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대저대교 건설공사' 등 시 대형사업에도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건설공사 설계 품질 확보 및 시설물 기능 향상으로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