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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산권 핵심 인프라 ‘하단-녹산선’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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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0.04 16:54:21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노선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서부산권 교통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4일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하단-녹산선'은 현재 공사 중인 '사상-하단선'을 연장하는 노선으로, 하단역을 시작점으로 을숙도와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산업단지까지 총 13.47㎞에 이르는 구간이다. 해당 노선에는 총 11개의 역사와 1곳의 차량기지가 신설되며, 차량은 경전철(K-AGT) 고무차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2022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부산시는 시민공청회를 통해 명지국제신도시 구간(2.3km)의 지하화를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지하화로 인한 사업비 증액 문제로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거친 끝에, 이번에 총사업비 1조 4489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기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1조 1265억 원에 비해 3224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완공되면 서부산권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서부산권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계획 승인을 발판으로 연내 설계 발주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서부산 지역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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