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701-38번지 일대 작괘천 하천변에 보행로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새 보행로를 조성했다. 앞서 이곳 지역주민들은 하천변 둑마루로 보행하거나 농경지로 이동해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울주군은 작괘천을 중심으로 야영장 등이 들어선 하천 오른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왼쪽을 개발해 환경을 개선하고자 총 5억원을 들여 지난 6월부터 보행로 조성에 나섰다.
새 보행로는 폭원 2m에 연장 330m로 설치됐으며, 보행로에 안전난간을 설치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보행로를 활용해 야영객과 관광객을 인근 취락지구로 유도할 수 있어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개설된 보행로를 통해 지역주민과 야영장 이용객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에 맞춰 관광객에게도 아름다운 작괘천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