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동 복합행정복지센타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학장·엄궁 보행 생활권의 거점이 될 '사상구 학장동 복합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을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상구 학장동 복합행정복지센터'는 공장지역과 인접한 학장·엄궁 생활권에 부족한 생활편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신축 행정복지센터에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공간을 복합화한 15분도시 중심 종합 앵커 시설이다.

현 학장동사가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편입되면서, 사상구는 동사 이전지에 문화·복지·교육 등 시민 생활복합공간을 포함한 공공청사 복합화로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학장·엄궁은 사상구 전체 면적의 29%, 인구 26%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 있는 생활권이다. 학장천변 슬럼화된 무허가 건물과 폐가를 정비해 청사 건립과 함께 서부산 노후된 주거환경 혁신 방안으로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세대별 니즈 공간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연면적 2271㎡ 규모의 학장동 복합행정복지센터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09억 원이 투입된다.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노인문화시설 ▲공유부엌 ▲다목적홀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학감대로와 접해있어 접근성이 좋고 도심 친수공간인 학장천이 흐르고 있어 학장·엄궁 생활권 시민들이 보행권에서 더욱 다양한 복합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산업단지 상상허브’ 활성화 구역과 2027년 준공 목표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이 이곳 생활권에 포함돼 살기 좋은 서부산 생활 변화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한편, 보행 기반의 생활편의시설 접근 개선과 주민 교류·공유공간을 확장하는 ‘15분 도시 대표생활권 해피챌린지’ 사업이 학장동과 접한 ‘괘법·감전권’에 300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동서 불균형 문제 해소와 서부산권 발전 동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