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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아시아 최대 978MW 규모 '계통안정화용 ESS' 준공

한전, 효성, LG에너지솔루션 등 참여…에너지 신산업 중심지 도약, 친환경 에너지 도시 구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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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4.09.26 17:45:12

26일 밀양 나노국가산단에서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사업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6일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단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류명현 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안병구 밀양시장, 조인종 도의원, 한국전력공사 서철수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 소개, 기념사, 축사, 유공자 포상·감사장 전달, 준공 완료 선포, 설비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부북변전소에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336㎿)의 ESS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전국 6개 변전소(경남 밀양·함양, 경북 영주·영천, 충남 예산, 전북 남원) ESS 건설 사업의 마지막 사업으로, 총 978㎿의 설비용량으로 원자력발전 1기와 맞먹는 규모의 '계통안정화 ESS 건설사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한전을 비롯한 효성, 현대일렉트릭, LG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최고 기업들의 참여로 세계적인 수준의 ESS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시설 건설을 넘어, 경남과 밀양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남은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어, 이번 ESS 시설 준공으로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친환경에너지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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