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국군의 날과 임시공휴일을 맞아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송상현광장 선큰광장 일원에서 송상현부사 역사재현극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에서 활약한 송상현부사, 정발장군, 윤홍신장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송상현부사의 전투 장면을 재현하며 송상현광장의 역사적 정체성을 고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송상현부사의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바탕으로, 무거운 역사적 주제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당극 형식으로 연출된다. 공연은 극단 도깨비의 김익현이 작·연출을 맡았으며, 백정임, 고정보, 김태일, 성무현, 홍다희, 김지우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송상현광장의 역사적 정체성을 높이는 이번 스토리텔링 마당극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 오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