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유력지 ‘블레스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사기꾼’이란 단어를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체코 언론과 관련해서는 이미 악의적으로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 삭제 조치된 것을 다시 한 번 내신 언론에서 카피해서 ‘표현까지 삭제됐다’라고 보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그 기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삭제 조치가 된 건데 그 표현이 삭제가 됐다라는 것까지도 기사화되는 것 자체가, 굳이 영부인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폄하하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외신 보도에 대해서 굳이 그렇게까지 또 내신에서 보도할 필요성이 있는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그것이 좀 의문인 것 같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블레스크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또는 공관 등을 통해 수정 요청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