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3일 시교육청 별관에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소통·공감 만난 day!' 행사를 개최하고, e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학생들의 진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e스포츠가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손정수 정책소통 수석비서관, 김현구 디지털미래교육과장, ㈜샌드박스 관계자,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교육청 지원 방안, e스포츠 관련 진로 연계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하 교육감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교육청 관계자에게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련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교사들은 "이번 만남이 e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24학년도부터 대양고와 부산컴퓨터과학고에 e스포츠 관련 학과를 개편해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11월 개관 예정인 ‘SW·AI 교육 거점센터’ 4층에 ‘e스포츠 파크’를 마련해, 관련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유망한 직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e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