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역점 관광지 개발사업인 ‘기장도예촌 관광지’의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장도예촌에 조성되고 있는 영화·영상 복합 문화공간과 어린이 체험형 관광시설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흥미를 제고하고, 시설 위상에 걸맞은 명칭 선정으로 새로운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기장도예촌 관광지의 주요 시설물(부산기장영화촬영소, 안데르센마을 및 동화마을 등)의 공간적 특성과 의미를 반영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명칭을 찾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공모는 기장군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개까지 제출 가능하다.
군은 응모작에 대해 ▲목적성(기장도예촌 내 건립 및 건립 예정 시설물의 특색과 의미를 살린 명칭) ▲독창성(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명칭) ▲대중성(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 등의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기장군 관광 랜드마크로서의 활용 가치를 갖춘 응모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10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결과는 개별 통지 및 기장군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또한 선정된 응모작에 대해서는 ▲최우수상(1명) 50만원 ▲우수상(2명) 각 30만원 ▲장려상(3명) 각 20만원의 시상이 수여된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공모전으로 기장도예촌이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동남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은 물론 기장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도예촌 관광지는 문화·관광·체험을 소재로 한 테마형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군이 총사업비 990억을 투입해 지난 200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관광지 개발사업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안데르센극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테마숲 등이 들어서 있어, 부산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촬영소 건립공사 착공에 이어 부산시가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 인프라를 갖춘 영화·영상산업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