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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페스티벌 시월’로 아시아의 SXSW 꿈꾼다…글로벌 마이스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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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9.12 14:54:27

12일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스티벌 시월'에 대한 추진사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융복합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모델로 삼아 기획된 국내 최초의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로, 부산을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페스티벌 시월은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총 17개의 개별 행사가 ▲음악(뮤직) ▲영화(무비) ▲문화(컬처) ▲음식(고메) ▲산업(비즈) ▲기술(테크)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주목받는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 유치와 산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벡스코 야외에 '시월빌리지'와 '파빌리온' 등 융복합 거점을 설치해 행사 참여자 간 교류와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가별 홍보관과 글로벌 커뮤니티 하우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와 부산의 대표 콘텐츠를 전시하는 테마하우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매일 밤 열리는 사일런스 뮤직&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조성한다.

한편, 페스티벌 시월은 6개국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가 참여해 14개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전시하며, 22종의 부산 대표 음식과 함께 44개의 공연과 6개의 국제 콘퍼런스도 확정된 상태다. 통합입장권은 공식 누리집에서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며,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외국인 특화상품도 판매 중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이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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