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4.09.12 14:16:12
동천제방겸용 좌안제(좌안제(左岸堤) : 강이나 바다 따위의 왼쪽 제방)도로가 13일 오후 3시부터 개통된다.
개통에 앞서 울산시는 12일 오후 3시 북구 명촌동 766-5번지 일원 동천 좌안제 도로공사 현장에서 도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천동 북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동천제방겸용 좌안제 도로는 강북로에서 염포로까지 총연장 1.42km이다. 보도, 자전거도로, 2차로 및 주정차가 가능한 갓길로 구성되는 본선구간과 명촌교북단교차로에서 진입되는 연결로 및 진입로 구간으로 구성된다.
당초 이 도로는 시와 진장·명촌지구 조합이 공동으로 4차선도로로 개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진장·명촌지구 조합의 사업시행이 불투명해지자 지역주민들이 교통 불편 등으로 울산시가 시행키로 한 2차선 도로개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113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2차선 도로에 대한 우선 시행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되는 15m 폭의 도로만으로도 동천의 좌측 제방도로 역할과 주간선도로인 염포로, 산업로와 연결되는 일대 교통혼잡을 크게 완화할 수 있게됐다”며 “무엇보다 지난 수십 년간의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오늘 준공식을 끝으로 해소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