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스카이워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개방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존 73m 일자형에서 191m U자형으로 확장공사를 완료한 후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 그동안 방문객수가 한 달 평균 4만 7천여 명 정도였는데 확장 후 8월에만 5만 9천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요구가 많아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
겨울철인 오는 11월~내년 2월에는 기존대로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고, 이후에는 이번 9~10월 두 달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지난 2017년 9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만들었다. 전망대는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U자형으로 확장하고, 인근에 ‘해월전망대’를 새로 조성했다. 해월전망대는 길이 137m, 폭 3m 규모로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U자 모양의 스카이워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직경 15m의 원형광장이 있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빛이 나는 LED 유리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구는 해월전망대도 이용 추이를 보면서 개방 시간 연장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