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부산의 대표 관문인 종합버스터미널과 유라시아플랫폼을 오가는 이용객의 급증에 대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3주간 부산역 광장 내 수목과 조경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관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정비에서는 수목 4종 75주와 조경화분 56본, 플랫폼 내 잔디플랜터 24개소에 대해 잔디 깎기, 잡초 제거, 고사목 전정, 나무 가지치기, 초화식재 등 다양한 조경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층 대합실과 버스 승하차장 전반에 대한 환경정비를 시행 중이다. 특히 대합실 내부에 위치한 생활밀착형 숲의 전정 작업과 고사 수목 교체가 이뤄지고 있으며, 터미널 외부의 버스 승하차장과 부설주차장 배수로 등도 정비 중이다. 터미널 내 실내정원은 수평정원 10㎡, 수직정원 209㎡ 등 총 219㎡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수평정원에는 6종 174본, 수직정원에는 5종 9536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21곳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점검 대상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가스, 소방 등의 주요 시설물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