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가 지난 2일 관내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3건의 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특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
각 3건의 특위 명칭은 △원전특별위원회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 특별위원회 △농림·해양수산 특별위원회이다.
이날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구본영 의원, 부위원장은 구혜진 의원이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박우식 의원, 부위원장은 박기조 의원이 △농림·해양수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황운철 의원, 부위원장은 허준섭 의원이 선출됐다.
원전특별위원회는 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군에서 앞으로 원전 부지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포화 문제를 비롯해 고리 2, 3, 4호기 계속운전의 법적·행정적 절차 추진 상황과 고리1호기 해체 상황 등 원전 관련 현안들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극도로 집중된 만큼 원전 안전관리에 참여해 주민 의견수렴과 원전 주변지역 환경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원전정책에 적극적인 참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 특별위원회는 기장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정관선, 기장선 유치를 통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목적이다. 현재 기장군은 연간 1천만명이 방문하는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장안에 동남권 의·과학 산업단지의 직장인 대거 유입을 비롯해 정관신도시의 높은 인구밀도, 그리고 향후 2027년에는 중임자치료센터가 가동돼 세계적인 암치료와 의료관광 허브로의 성장과 부산영화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등으로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반면, 교통시설은 부족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앞으로 해당 특위는 우선,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중앙정부 등 담당 기관을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군민들과 함께 대외적으로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농림·해양수산 특별위원회는 기장군이 전국에서도 몇 안 되는 도시와 농업, 어업의 복합지역으로 이 같은 명성을 유지하고 농림과 어업이 기장군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강구할 목적이다. 최근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실정으로 농·어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정책 발굴에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기장군 농·어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3건의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은 모두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