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자동차 화재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은 4일 청사 야외주차장에서 소방서 합동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화재 발생시 초기 진압과 확산 방지 등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훈련에는 부산진소방서 부암 119 안전센터 관계자와 공단 직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전기자동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초기 대응을 위한 건물 옥내 소화전과 가스소화기 사용법 훈련,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질식소화포 사용법 훈련 등 소화 기구별 사용요령 시범과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전기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에 대비하여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전수 안전점검을 완료하였으며 지속적인 화재사고 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