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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퐁피두센터 유치 본격화…‘문화 도시’ 도약 논의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의 기대효과와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전문가 및 시민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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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8.26 09:42:03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7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의 기대효과와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전문가 및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 전문가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문화도시 부산'의 밑그림을 그릴 퐁피두센터 부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퐁피두센터 건립의 기대효과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세계적 미술관 유치는 민선 8기 박형준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퐁피두센터' 유치를 위해 기본용역과 기본협상 등을 마쳤으며, 지난달에는 업무협약(MOU)안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받은 바 있다. 본격적인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 및 지역 전문가들이 '퐁피두센터' 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승호 동아대 교수, 이상호 경성대 예술종합대학장, 이성호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 박희연 시 문화예술과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들은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의 의미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연계 창작생태계 조성, 이기대공원 내 세계적인 미술관 건축 방안, 지역 기존 미술관과의 유기적인 운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퐁피두센터 부산은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 최고의 미술품이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미술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창작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부산의 문화 콘텐츠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 부산을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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