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안정적인 자립 응원
‘이웃사랑’ 특화 프로그램 가동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에 온힘
KDB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익법인 KDB나눔재단과 함께 실질적인 사회공헌 효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하며 ‘나누는 손길,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29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산업은행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에 방점을 찍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아동 보육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무료급식소에 정기 후원을 하며 안정적인 자립을 응원하고 문화 나눔과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에도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한부모가족(미혼모 포함)과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위해 자립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정기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가정 중 도움이 절실한 25가정에게 돌아갔고, 산업은행은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홀로 양육하는 미혼모 및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는 것.
심리적 안정 속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에는 1996년부터 결연을 맺어온 삼성농아원과 함께하는 ‘장애인 재활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열었다. 동대문 의류상가 등에서 기증받은 의류․모자․가방 등의 물품과 삼성농아원 출신 직원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인 ‘떡 프린스’에서 만든 떡·식혜 등을 판매해 1700만원의 수익을 냈고,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 불우 아동의 재활사업에 쓰여졌다.
같은 달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결연 복지시설 가족과 함께 사랑의 봄꽃축제를 열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28년간 봉사와 후원을 이어온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주몽재활원 등 7개 복지시설의 원생과 교사 25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로 축제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한 결연기관 가족들은 화사한 봄꽃 포토월 앞에서 추억을 사진 속에 담았고, 탄생화 그립톡 만들기, 봄꽃 키링 만들기, 비보이‧마술 공연,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와 만개한 벚꽃을 보며 꽃놀이도 즐겼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복지시설 중증장애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 것.
또한, 산업은행은 지역사회의 소외(취약) 계층을 위해 명절맞이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2월 진행한 ‘설맞이 사랑 더하기’ 행사에서는 영등포구 18개소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소외계층 노인 등 1150여명에게 생필품 세트로 구성된 명절 꾸러미와 비타민 세트를 제공했다.
특히,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서울시새마을회와 2008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업은행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김장용 배추와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구매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가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지난해에도 임직원, 임원가족회 및 서울시 새마을 부녀회원 등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65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서울지역 25개구의 소외계층 2000세대와 자매결연 복지시설 11곳에 나눔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웃사랑’ 특화 후원 프로그램인 ‘KDB 따뜻한 동행’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해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활 및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꾀하고 있다.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 난치병 환아, 장애인 스포츠 대표팀, 소외계층 예술인 등이 대상이다.
산업은행은 경찰청과 2017년 업무협약을 맺고, 경찰청이 추천한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내부심사를 통해 후원금을 전하고 있다. 올해에도 ‘KDB 따뜻한 동행’을 통해 강력범죄로 가족을 잃고 부모의 빚을 대신 갚아온 20대 남매의 생활안정자금, 가정폭력 피해가족의 지적장애 자녀 치료비, 희귀난치성질환 투병 중인 폭력·학대 피해가족의 보금자리 마련비용 등으로 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예술인 2명에게 해외연주회 참여, 독창회‧연합연주회 개최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총 2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7월에는 저소득 주민의 자활‧자립을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공동체인 자활기업 4곳에 3000만원 등 현재까지 75차례(총 16억1000만원)에 걸쳐 ‘KDB 따뜻한 동행’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손길을 내밀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의 ‘디딤돌’ 역할
이뿐 만이 아니다. 산업은행은 지역사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KDB나눔재단을 통해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과 협업을 통해 정규 과정으로 개설해 청년 창업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국 16개 대학, 총 833명의 대학생이 창업교육을 받는 등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발굴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올해에는 계명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대전대, 배재대, 서울과학기술대, 수원대, 숭실대, 안양대, 우송대, 이화여대, 중앙대, 전주대, 충남대 등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역량 있는 예비·초기 청년 창업가를 발굴, 전문적인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창업 역량을 강화해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투자유치 연계, 데모데이 개최, 사업비 지원금(총 2억원) 등을 꾀하며 2013년 사업 시작 이후 총 231개사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한 결과 192개사(83%)가 창업에 성공했다. 신규채용 2837명, 매출액 2755억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초기 창업자들에게 든든한 받침목이 돼주고 있다.
이 밖에도 산업은행은 KDB나눔재단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과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외계층 중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까지 장학금을 주고 있다. 현직 교사 및 사회복지사의 일대일 전문 진로 멘토링, 문화활동,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의 안정 적인 학습 환경과 정서 함양도 돕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앞으로도 밝은 희망을 열어주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