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22일 ‘의료 관광 전문 통역 인력 양성교육’ 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 관광 전문 통역 인력 양성교육’은 우수한 의료 통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 통역에 관심이 있는 내국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이다.
2021년부터 4년째 진행중인 해당 교육의 수료생들은 외국인 환자 통역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교육은 2회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회차 교육은 지난 12일 시작해 22일 성료됐고, 2회차 교육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교육은 해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과정을 정비하고 부산의 외국인 환자 유치 수요 태세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SNS 마케팅 활용 및 의료관광 상품 판매 전략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구성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3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총 1만 2912명으로, 2024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 환자가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에 진행될 2회차 교육에서는 처음으로 한방 의료 관광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한방 분야 외국인 환자의 유치 현황은 2021년에는 2592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4539명, 2023년에는 1만8394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회차 교육에서는 이에 발맞춰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한방 침술, 뜸 등 한방전반에 대한 교육 및 한방 의료관광 사례 소개를 진행한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외국인 환자 통역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과 현장 실무 연계의 통합형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