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우수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2주간 매주 수요일에 연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8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명절 물가를 낮추고 지역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장터에서는 고등어, 미역, 김, 멸치, 굴비, 오징어 등 다양한 국내산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명절 선물세트도 할인가에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시내 수산물 업체 12곳이 참여하며, 현장 방문객에게는 최대 20% 추가 할인이 가능한 쿠폰과 택배 서비스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수산물 안전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함께, 부산의 시어(市魚)인 고등어를 홍보하는 캐릭터 ‘도리와 보리’도 소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장터 외에도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을 표어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와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직거래장터가 시민들에게 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