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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로 팬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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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8.19 09:46:00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 상점’ 팝업스토어.(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가 인기 게임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 상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여름 바캉스를 테마로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넷마블 엠엔비와 손잡고,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 IP인 ‘쿵야’를 활용한 팝업이다. 특히 쿵야 시리즈 중 ‘양파쿵야’는 큰 눈과 해맑은 표정으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밈(meme)을 탄생시키며 1030세대 사이에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팝업은 지하 2층, 약 3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쿵야 캐릭터 피규어와 봉제인형을 판매하는 굿즈샵을 비롯해 미러 포토존, 음료 시음 행사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와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켈리’도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정판 봉제 키링, 스티커, 엽서, 투명 포토카드 등 5종의 쿵야 굿즈가 랜덤으로 들어있는 ‘용기박스’ 자판기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1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굿즈샵에서는 부산 지역 한정 상품인 ‘부산갈매기 키링’을 포함해 총 94종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크릴 키링과 왕스티커가 포함된 용기박스, 랜덤 피규어, 켈리쿵야 스피너 스마트톡 등이 있으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양파쿵야 풍선, 주먹밥쿵야 볼펜 등 다양한 증정품이 제공된다.

이번 팝업 행사는 첫날부터 무더위 속에서도 200명 넘는 대기 인원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는 신세계가 ‘팬덤 소비’ 문화를 겨냥한 캐릭터·엔터테인먼트 IP(지적재산권) 팝업스토어의 성공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MZ세대 고객을 겨냥해 ‘덕후’ 문화를 타깃으로 한 여러 IP와의 협업을 통해 팝업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덕후’는 일본어 ‘오타쿠’의 한국식 발음인 ‘오덕후’의 줄임말로, 최근 덕후 중심의 팬덤 소비가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IP ‘BT21 골드 에디션’ 팝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도 제로베이스원과 뉴진스 등 아이돌 팝업을 통해 수많은 팬덤을 끌어모았다.

신세계백화점 이은영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IP와의 협업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다양화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팝업스토어와 같은 이색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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