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22회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명지시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전어축제는 늦여름 전어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지역 주민 화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6일 전야 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전 10시, 풍물패의 길놀이와 은빛합창단 공연으로 서막이 오르고, 11시 개막식과 함께 상인솜씨 경연대회와 전어 무료 시식회가 진행된다. 이어서 지역 가수들이 참여하는 ‘청춘 트롯 콘서트’와 ‘동아리 공연’, ‘은빛가요제’ 1차 예선이 열리며, 인기 트롯 가수들이 출연하는 ‘빅파워 콘서트’가 밤 8시 40분부터 불꽃쇼와 함께 명지시장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K팝 댄스팀 공연, 태권도 시범, 어린이 슈팅스타 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오전 10시부터 명지시장을 출발해 낙동강 둑길을 도는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회비빔밥이 제공된다. 또한 첫날에 이어 ‘은빛가요제’ 2차 예선과 ‘청춘 트롯 콘서트’, 가수 정현아가 출연하는 ‘빅파워 콘서트’도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청춘 트롯 콘서트’와 ‘은빛가요제’ 3차 예선이 열리며, 본선 무대와 함께 가수 지원이가 출연하는 ‘빅파워 콘서트’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은빛가요제’는 현장 접수로 참가가 가능하다.
축제 기간 동안 전어 할인 판매와 야시장, 어린이 미술 공모전 전시, 수산물 직거래 장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명지시장 전어축제 관계자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전어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2024 동행축제와 연계해 지역 축제를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알찬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