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세계적 데이터 해커톤 대회’인 ‘다이브(DIVE) 2024’의 참가자를 13일부터 9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이브(DIVE) 2024’는 공공데이터와 기업의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앱 개발 해커톤 대회다. 이 대회는 2022년과 2023년 부산에서 열린 기술 해커톤 대회 ‘정션 아시아(Junction Asia)’를 모태로,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브랜드화한 행사로서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다이브(DIVE)’라는 명칭은 데이터가 일으키는 파도 위에 다이빙하는 이미지와 부산 바다의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다.
이번 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주제별 워크숍(데이터 분석 기획), 참가자 간 조직 강화(팀 빌딩),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끝장 마라톤 토론(해커톤),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앱 개발 등 결과 도출, 상담(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대회는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앱 개발 두 개의 트랙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역 금융그룹인 ‘비엔케이(BNK)’, 통합 멤버십을 제공하는 ‘올데이터(allData, 롯데멤버스)’, 국내 여객 운송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 자원 공유(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에스디에스(SDS)’, 한국 해양을 연구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연안빅데이터플랫폼(공동발제)’, 회계법인 ‘삼정 케이피엠지(KPMG)’ 등이 분야(트랙) 발제를 위해 참여한다. 또한, 줌(ZOOM)과 ㈜일진앤드가 후원에 나선다. BNK는 지난 6월 부산시와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대회 발제 참여와 데이터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올데이터(allData), 한국철도공사 등 참여 기업도 발제별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 희망자는 데이터 분석 또는 서비스 및 앱 개발 두 개의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구글 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신청 화면으로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온라인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며, 본선 진출자는 9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들은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경쟁하게 되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2팀이 선정돼 부산시장상, 주관기관장상 등을 수여받는다. 또한, 다이브(DIVE) 2024는 품질 높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주제와 데이터를 2주 전에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다이브(DIVE) 2024’를 통해 부산시민과 참가자들에게 데이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공유해 부산의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