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의원이 12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고(故) 김재윤 금정구청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 예비후보는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금정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선거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앞 상권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그는 “금정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며,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대학가 상권을 중심으로 한 그의 경제 회복 전략은 현장의 주목을 받으며, 금정구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예비후보는 부산대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학 시절, 부산대 상권은 부산의 중심 상권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공실률이 25%를 넘어설 정도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제가 대표 발의한 골목형 상점가 조례를 통해 상권을 지원하고, 부산대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추진해 다시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금정구에 위치한 여러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부산대뿐 아니라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대동대 등 대학 도시의 강점을 살려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출마 기자회견과 주요 공약 발표 등을 통해 금정구민에게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의 리더십과 정책 제안이 어떻게 금정구의 변화를 이끌어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재용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친명계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상임대표를 역임하는 등 부산의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의 선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