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 고등학생 의회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8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고등학생 의회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17개 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참가해 모의의회 및 본회의장 견학 등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등학생 의회교실은 매년 열리는 청소년 의회교실의 일환으로 중학생 의회교실과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8개 학교에서 71명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는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2003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의회교실 참여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의회교실의 세부 프로그램은 ▲의정 홍보영상 시청 ▲개회식 ▲기념사진 촬영 ▲모의의회 진행 ▲시설 견학(홍보관, 본회의장) ▲2분 자유발언 ▲깜짝 퀴즈 및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만 접하는 민주주의와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을 갖춘 부산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