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공원 3곳이 전국 916개 도시숲 가운데 아름다운 5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중앙공원, 금강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부산시민들의 자랑이자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공모는 시민의 삶 속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산림청 주관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국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아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기후변화, 국민참여, 건강증진, 경제효과, 경관개선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시설공단이 관리하는 3개 공원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앙공원은 ‘주민참여형 도시숲’으로 울창한 편백숲 산책로뿐만 아니라 참배행사 및 체험형 학습공간이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의 대표 산책명소인 금강공원은 ‘주민건강 증진형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또한, 부산시민공원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경관 개선형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서 부산 소재 도시숲은 공단 소관 3개 공원만이 최종 선정돼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쉼터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공원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에 부산시는 공단이 관리 운영 중인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북항친수공원, 부산시민공원을 포함해 총 14개소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