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스마트 톡톡 코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블록코딩(Block Coding)을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건전한 정보문화도시로서의 스마트 부산'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창작과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록코딩이란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블록 조립 형태로 구현한 교육용 프로그래밍 방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초 개념을 접하고 이러한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9월 30일까지며, 부산 지역 초·중등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등부는 학생이 보호자와 한 팀으로 참가해야 한다. 스크래치(Scratch) 또는 엔트리(Entry)를 활용해 공모전 주제에 맞는 게임 등 창작물을 접수 기간 내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스크래치는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엔트리는 대한민국의 교육용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시는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 13개를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1명), 부산시장상(2명), 부산시교육감상(2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2명), 부산지역 대학 총장상(6명)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부산 청소년들이 코딩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학생이 참여해 자신만의 멋진 작품을 선보이길 바란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블록코딩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의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내 부산정보문화센터는 2008년 12월에 개소해 '디지털 포용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 예방 및 해소, 민관 협력 체계 강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