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8일까지 송도초 등 8교, 초등 1학년 225명을 대상으로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은 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다양한 학습형 늘봄 참여를 통해 방학 중에도 공백없는 양질의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송도초, 남부민초, 아미초, 토성초, 명원초, 녹명초, 명문초, 명호초 등 8교를 대상으로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을 운영하며, 이 가운데 송도초와 명원초를 거점학교로 지정했다.
송도초는 남부민초, 아미초, 토성초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2실을, 명원초는 녹명초, 명문초, 명호초 학생 173명을 대상으로 6실을 각각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거점학교와 나머지 6교의 1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모두 수용했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전에는 ‘생각쑥쑥동화’, ‘스포츠 늘봄’, ‘AI 로봇·코딩’, ‘음악 교실’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특색있는 초1 무상 학습형 늘봄을 2시간 진행한다. 오후에는 ‘요리 교실’, ‘놀이 영어’, ‘로봇 과학’, ‘농구’ 등 수익자부담 학습형 늘봄을 2시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참여 학생들에게 중식·간식을 무상 제공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통학 차량도 운영한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보살핌 공백을 없애기 위해 희망 학생은 오후 8시까지 보살필 계획이다.
거점형 늘봄서머스쿨이 문을 연 1일 오전 하윤수 교육감은 송도초, 명원초를 방문해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중식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점형 늘봄서머스쿨’ 운영은 양질의 늘봄 서비스 제공과 학생·학부모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거점형 서머늘봄스쿨’ 외에도 304교 모든 초등학교에서 학교별 여건과 특색을 반영한 ‘단위학교형 늘봄서머스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