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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몰디브 주택개발공사와 현지 주요 사업지 현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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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8.01 10:18:26

몰디브 간척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달 31일 몰디브 주택개발공사(Housing Development Corporation Limited, HDC)와 함께 몰디브 대표 간척사업 지역을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굴히팔후는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 지역에 속하는 환초로, 중심부에 밀집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준설과 매립을 통한 부지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몰디브 정부는 현재 네덜란드 건설회사 보칼리스(Royal Boskalis Westminster)와 함께 굴히팔후 라군의 동편 준설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공사 후 총 3만 개 이상의 주택이 건설되는 주거지역으로 조성돼 과밀한 말레 지역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틸라푸쉬는 말레 서쪽 대략 6km 정도 떨어진 인공섬으로 몰디브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매립하는 곳이다. 1991년대 초부터 매립된 쓰레기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났고, 섬의 크기가 매일 1㎡씩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HDC는 틸라푸쉬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 등 해결을 위한 틸라푸쉬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며, 매립이 완료되면 현재 말레에 위치한 항구를 이곳으로 확장 이전 후 국제항구로 개발해 몰디브 미래산업 허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쿠다기리 피크닉 아일랜드(Kudagiri Picnic Island)는 2년 전 몰디브 국민들을 위한 휴양섬을 만들겠다는 정부 목표에 따라 조성된 섬이다. HDC는 섬의 모래 유실을 막고 해변의 확장을 위해 섬 곳곳에 와이(Y)형 소형방파제를 설치했다. 또한 해수 연수시설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고 자체 발전소를 보유해 전기를 공급고 있다. 특히 매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섬이지만 훌후말레 등 몰디브 전역에서 가져온 다양한 식생으로 섬은 천연 열대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몰디브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양지이다. HDC는 향후 2-3년 동안 쿠다기리를 더욱 보완해 확장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몰디브 정부는 현재 영토 확장과 해수면 상승 극복, 경제 부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가지고 라군 매립과 교량의 건설 등 다양한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 도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공사는 현지 건설주체인 몰디브 주택개발공사와 적극적 협업으로 부산의 업체들이 몰디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래폼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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