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본격적인 폭염 찜통더위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부터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안전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을 기존 30곳에서 올해 4곳을 추가 설치했으며 기존에 운영하던 무더위 쉼터 10곳에 추가 22곳을 지정해 총 32개소에 생수·얼음을 지원하는 등 무더위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군이 도내 최초로 추진한 폭염 스마트기기 운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 스마트기기 운영은 독거노인, 고령농업인 등 무더위 취약계층에 스마트워치를 배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고 높은 체온과 빠른 심박수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할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4일 지역내 취약계층 노인과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1차로 스마트워치 100개를, 31일 2차로 41개를 배부하고 사용 방법을 교육했다. 향후 외부 활동이 많은 고령 농업인과 임도·숲길 관리 종사자 등에게도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보냉장비를 지원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과 군 자율방재단, 마을 이·반장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취약 계층과 위험시설물 등을 중점 관리한다.
군 관계자는 "가용한 자원과 인력을 동원, 주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