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오리온이 베트남국립농업대 농생물연구소와 감자 종자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1월 베트남 환경에 적합하고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베트남국립농업대 농생물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 25∼26일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 농생물연구소의 소장과 연구원이 방한해 오리온의 연구 시설과 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강원 평창군 오리온 감자연구소를 찾아 베트남 신품종 육종과 씨감자 개발 협력, 감자 공급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고 오리온 청주공장을 방문해 포카칩, 스윙칩 생산라인과 감자 입고·저장, 품질관리시스템을 살펴봤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988년 민간 최초로 설립한 감자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과 협력해 감자품종 개발과 원료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자 신품종 4종을 개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씨감자를 개발해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다”며 “품종 중 진서 씨감자 수출은 작년 대비 세 배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