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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중 학생들 “일제 강제동원 ‘아픈 역사’ 체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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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4.07.26 17:12:25

나고야에 도착한 할머니들이 행진하며 지나갔던 곳으로 지금도 남아있는 당시 석축과 토리이가 역사적 장소임을 증명하는 호국신사 탐방 기념촬영. (사진=용두중)

 

용두중학교 학생·교사, 나고야 일대 역사유적 탐방

”교과서로 배웠던 일제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알게 됐습니다.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미쯔비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아픈 과거와 이들이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광주 용두중학교 학생들이 일본 현지에서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용두중학교 학생회 임원 8명과 교사 2명 등 10명은 지난 22~25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일제 강제동원 역사유적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시교육청이 ‘미래 학교’ 사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자치학교 공모사업 중 ’세계시민‘ 영역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탐방 참여 학생들이 일본 강제동원 역사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탐방지역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항공기 및 군수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나고야 일대로 선정해 진행했다.

학생들은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지원회와 함께 ‘왜곡된 역사, 은폐된 역사, 방치된 역사에 대한 역사 정의 구현’을 주제로 피스 아이치(Peace Aichi), 미쓰비시 공장 내 희생자 순직비 등을 둘러보고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한 아픔과 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나고야지원회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는 "더운 날씨에도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교육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탐방에 참여한 문지회(3학년) 학생은 ”탐방을 통해 일제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과거의 아픔이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음 세대를 향한 기억과 계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류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두중학교 김종미 교장은 “역사 정의와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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