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장법인 중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시장법인 11개사와 코스닥시장법인 52개사가 상반기에 M&A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상장법인이 M&A를 사유로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74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1022억원) 보다는 37% 넘게 줄었지만, 전년 동기(101억원) 대비로는 637.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광주신세계(037710)가 영업양수도를 사유로 101억원의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다음으로는 SK렌터카가 31억원을 지급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주식교환을 사유로 연우(115960)가 488억원, 합병을 사유로 KG에코솔루션이 64억원 순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