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속초시는 조양동 주민자치회가 '아름다운 조양동 세상' 벽화조성 사업을 진행해 조양주공아파트 도로변 담장에 아름답고 다채로운 벽화와 포토존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속초시의 '아름다운 조양동 세상' 벽화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개최된 '제2회 조양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마을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지역 주민들이 대상지 선정부터 담장 고압 세척 및 바탕 채색 작업까지 직접 참여해 진행 했으며, 작가의 도움을 받아 노후화된 벽면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어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23일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조양동 주민자치회 위원 등 40여 명이 함께 손을 모아 작가가 스케치한 벽면에 채색 작업을 하며 담장에 화려한 옷을 입혔다.
벽화는 이달달 말까지 내구성 강화 및 오염방지를 위한 코팅작업을 실시해 최종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용 조양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투표 를 통해 선정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에 더욱 의미가 있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홍희재 조양동장은 "속초시 조양동에 벽화거리가 만들어져 쾌적한 거리환경이 조성됐고 주민 화합 및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게 관리해 지역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