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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숙 사업이사, 부산화랑협회 차기 회장 도전…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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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7.22 10:06:33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 제1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노인숙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가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노 이사는 22일 출마의 변을 밝혔다.

노 후보는 “부산화랑협회는 화랑문화의 정착과 신진 작가의 발굴, 화가들의 작품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BAMA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왔다”며 “바쁜 와중에도 출마를 준비하신 후보님들 중 누구든 당선되더라도 부산화랑협회는 맑고 공정한 운영을 할 것이라 믿는다. 물론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힘을 쏟아 약속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부산의 화랑들은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화랑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술시장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있으며,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다행히 부산의 여러 아트페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더 나아지고 있지만, 내부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좀 더 진취적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전문가들의 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협회의 회장이 된다면 ‘시대의 빠른 변화에 맞추는 협회’, ‘화랑 운영에 도움이 되는 협회’,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작가들이 활동하고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미술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산시와 적극 협업 ▲지역 기업들과 협약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판매 기회 확대 ▲온라인 화랑(BOMA, Busan Online Market of Art)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화랑협회 운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협회 소속 갤러리들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제가 그동안 사회에서 가진 모든 지위와 역량을 쏟아내겠다”며 “투명하고 공개된 운영으로 회원 모두가 참여해 자유롭게 의논하고 뜻을 이루어 나가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화랑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인숙 이사는 해오름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부산경우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 부산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로서 협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강력한 차기 회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화랑협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화랑을 주축으로 1980년 설립된 이래 현재 50여 개의 화랑이 회원으로 등록돼 지역 문화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례 주요 행사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를 비롯해 부산 시민들의 미술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작가를 발굴해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지역 화랑의 해외 전시 및 국제 아트페어 등 미술 시장 참가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제15대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에 치러지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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