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9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35 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에 대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 국토교통부, 구 관계자, 전문가(부산연구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 및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이고 광역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2035 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계획은 노후계획도시의 공간적 범위, 기반시설 정비, 정비사업 단계별 추진계획, 선도지구 지정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지역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토부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3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개별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재개발, 재건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선도지구 선정 절차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는 주민참여도, 노후도, 주민 불편, 주변 지역에의 확산 가능성, 대규모 이주 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특히 주민참여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우선적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이 가능하며 이후 절차 진행 과정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