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고부가가치 특화품종 종자 생산·자원 회복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은 전남 동부권역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1일까지 1주일간 득량만과 여자만에 자체 생산한 어린 주꾸미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주꾸미는 전남지역 대표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지금까지 전남 해역 자원 회복을 위해 신안에 위치한 자원조성연구소에서 전담해 종자 생산 방류를 하고 있었지만, 최근 어획량이 대폭 줄고, ㎏당 5만 원을 호가해 방류 확대를 요구하는 어업인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런 지역 어업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효율적 자원 증강을 위한 방편으로 고흥지원을 전남 동부해역 주꾸미 자원증강 전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2023년부터 주꾸미 종자생산 방류를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27만 마리를 방류했다.
김충남 원장은 “이번 방류가 전남해역 주꾸미 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고부가가치 유용 수산종자 방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6월부터 전남 연안에 어린 주꾸미 총 40만 마리를 방류해 수산자원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