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4.07.08 14:25:40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청소년 500여 명이 치매노인의 정서안정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색칠 도안을 손수 제작해 지역 요양원에 전달해 눈길을 끈다.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5일 대구가톨릭요양원에서 전달식을 갖고 청소년들이 손수 제작한 색칠도안 500여 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6월 제작된 이번 색칠 도안은 대구칠성초등학교를 비롯, 지역 21개교 청소년 500여 명이 참여했다.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자원봉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찾아가는 청소년자원봉사교실’은 대구권역의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자원봉사교실 교사단은 “교육 중에 어르신들이 잘 기억하실 이미지가 무엇인가를 아이들이 고민하고, 그림의 여백에는 손글씨로 편지까지 쓰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요양원 한다경 사회복지사는 "청소년들의 정성이 담긴 색칠도안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 어르신 오감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잘 활용할 예정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청소년자원봉사교실’은 자원봉사의 이해, 실천, 프로젝트 봉사활동 기획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사항은 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