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곳뿐…27일 청소년도서관에서 열려
10일부터 중학생 참가자 30명 선착순 모집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청소년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진로캠프 운영 권역별 대표도서관’에 선정돼 이달 말 독서 기반 진로캠프 운영에 나선다.
전국에서 단 4곳의 도서관에서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진로캠프 참가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면서 향후 목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남구에 따르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캠프 행사인 ‘응답하라! 꿈꾸는 대로’ 공모 사업을 실시해 남구 청소년도서관과 태백 시립 산소드림도서관, 경주 시립도서관, 청주 금빛도서관 4곳을 권역별 대표도서관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관내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문화공연장에서 ‘응답하라! 꿈꾸는 대로’ 진로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과학 및 진로 분야에서 꿈과 목표를 이룬 저명인사 2명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진로탐색 동기부여 및 적성검사,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추천 도서 목록 제공 등 다채로운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특별 강연에는 과학 분야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김범준 서울대 물리학 박사와 진로 및 경력관리 분야 전문가인 정경신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가 무대에 오른다.
김범준 박사는 ‘특별한 탐험의 길잡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정경신 코치는 ‘탐험의 시작, 꿈 좌표 설정’ 강연과 함께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 탐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1인당 참가 학생 3명과 함께 조를 이뤄 진로 정보제공 및 상담자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진로 여정 지도 그리기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응답하라! 꿈꾸는 대로’ 진로캠프 참가자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남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